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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 주류언론들의 통계 조작쑈 ┏세상공부

  이명박 당선자는 20일 새벽 2시10분경 최종 집계된 개표결과 총 1148만3312표를 획득해 48.7%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정동영 후보는 617만1986표 26.2% 득표로 2위,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355만7873표를 획득하며 15.1%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다. ...
(조세일보 인터넷판 정치뉴스 http://www.joseilbo.com/news/news_read.php?uid=64459&class=32)

  싱겁게 끝난 이번 대선은 재미없었다. 허나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2위를 차지한 정동영후보의 득표율만 여론조사의 예상득표율과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대선 전까지 각 여론조사기관과 언론이 조사하여 발표한 대선 여론조사에서 예상 득표율 1, 2, 3위는 각각 이명박, 정동영, 이회창후보로 다르지 않았다. 이회창 후보가 출마선언을 한 직후 잠시 변화가 있었을 뿐이다. 허나 예상 득표율은 1위 이명박 45%안팎, 2위 정동영 16% 안팎, 3위 이회창 14% 안팎이었다. 정동영 후보만 실제 득표율과 예상 득표율이 크게 차이가 난 것이다. 그 자료를 링크해본다. 3개 다 여러 곳의 여론조사 결과를 담은 주류언론사들의 뉴스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7121392581&intype=1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7120596651&intype=1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12/13/2007121300410.html


  실제로 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후보의 개표결과는 여론조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권영길, 문국현, 이인제 등 다른 후보도 크게 차이가 나질 않았다. 그러나 정동영 후보의 득표율은 여론조사기관의 결과와 비율로 따지면 무려 약62%, 수치로 따져도 약10%포인트 차이가 났다.

  다른 후보들의 예상 투표율은 비교적 유의미하게 적중했다. 허나 현정부의 연장선상으로 여겨지는 신당의 정동영후보의 예상투표율과 실제 개표율 결과는 왜이리 차이가 나는가. 이는 각 언론사의 정치적인 의도가 개입되었다는 것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나름 공신력있다는 여론조사기관과 언론기관이 협력하여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가 실제 결과와 크게 차이가 났다는걸 오차범위로 설명할 수 있는가. 다른 후보들의 예상 득표율과 실제 득표율은 오차범위 수준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나, 정동영 후보의 득표율은 오차범위로 논할 수가 없는 수치다. 즉, 주류 언론사와 여론조사기관이 야당과 합세하여 현 정부의 연장선상으로 여겨지는 신당의 집권을 막기위해 통계를 조작한 것이다. 여당 후보의 예상되는 득표율을 크게 낮게 보이게 함으로써 후보선택에 갈등을 느끼는 유권자들에게 가망없어 보이는 수치를 제시함으로써 여당에 대한 희망에 찬물을 끼얹는 작전을 펼친 것이다. BBK동영상 관련 문제가 터진 즈음에 여론조사의 발표가 금지됐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명박 후보의 예상 득표율과 실제 개표율에 차이가 크게 없었고, 오히려 소폭 올랐기 때문에 그것은 문제가 안된다.

  이런 언론사의 작태에 대해 알만한 사람들을 다 안다. 허나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번판은 보나마나라며, 어짜피 안 될 사람 찍어봐야 사표(死票)가 될 것 같으니 될 사람이나 찍자는 마음으로 이명박을 뽑았다. 수치를 들이대니 수치 앞에서 표심을 결정한거다. 누가 됐든 내가 마음을 준 우리편이 이겼으면 하는 마음을 느끼고 싶었던거다. 슬픈 일이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실제로 이명박을 뽑아놓고도 당선됐으면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함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면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에 국민들은 2위와의 역대 최다차 득표의 영예를 이명박에게 안겨줬다. 그가 당선선 확정된 다음날인 오늘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첨단이자 '자본주의의 꽃'이며, 한 국가의 경제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한다는 주식시장의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에 속해있는 종목들 역시 전반적으로 보합세다.
  이명박 당선자의 재임기간동안 한국의 주가지수 상승률은 노무현 대통령의 재임기간의 상승률보다 낮을 것 같다. 이는 이명박이 못해서도 아니고 노무현이 잘해서도 아니고, 대통령 하나 바뀐다고 한국의 경제가 그렇게 크게 바뀔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도 겪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년 내에 불어닥칠 약달러, 고유가, 세계 주요경제대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중국경제의 거품붕괴, 신용경색, 강대국의 저성장 고착, 유동성 감소, 원자재값 상승 등의 강풍을 이명박 정권이 어떻게 피해가겠는가. 피해갈 수 없다면 잘 극복하는 것을 넘어 어떻게 칠사칠이니 하는걸 달성하겠는가. 지금과 크게 달라질건 없을 것이다. 남는건 그놈의 '경제 살려놓겠다'고 했던 대통령에 대한 유권자들의 배신감 뿐일 것이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은 아무리 언론들이 쑈를 해봐야 실체가 달라질 게 없기 때문에 이는 자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지금도 그러하다. 전국 투표율 62%가 이를 증명한다.

덧글

  • 가고일 2007/12/20 15:04 # 답글

    그거 다 피해가면 이명박 천재로 인정하지요........
    이제 잘못된 선택의 쓴맛을 볼 때입니다. 그것도 가장 기대했던 부분에서 말이죠.....
  • Dataman 2007/12/20 15:18 # 답글

    BBK 동영상 이후 부동층이 싸그리 반MB = 정동영으로 쏠렸다고 해석할 수 있는 점, 호남지역 표 분배로 볼 때 결국 지역분할 문제가 작용한 점 (이명박이 한때 호남지역 여론조사에서조차 40%대의 지지율을 자랑하기도 했었음을 고려한다면) 을 생각하면 별로 이상하지 않습니다. 즉 BBK 문제는 선거 막판에는 제법 잘 활용했다고 할 수 있지요.
  • 휴이 2007/12/20 17:17 # 답글

    왠지 거기다 마지막 리서치 조사에서 49% 쯤 추정해도, 국민 과반수 이상 지지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약간 올려서 50% 이상으로 집계된다고 통계조사를 내놓은 것일지도 모름
  • bubbykim 2007/12/20 17:39 # 답글

    가고일님/ 한국의 현실을 볼 때 그런 대외적 요소들은 천재도 피할 수 없다고 봅니다. 신이 있다면 피해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저는 국민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더 커지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Dataman님/ Dataman님의 지적도 충분히 가능성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정확한 리서치가 바탕이 된다면 그 실체가 드러나겠지요. 허나 반MB=나머지후보 전체의 구도였고, 실제로도 이명박 후보에 대한 나머지 후보들의 공세가 매우 거셌다고 볼 때, 부동층이 정동영으로만 쏠렸다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부동층이라는 사람들은 이명박이든 정동영이든 다 선택하기 어려운 마음을 가지고 계셨을 분들이니까요. 예리한 지적 감사드립니다.

    휴이님/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백/천/만'의 특정 단위나 '절반/반의반'등의 특정 량이 잘 먹혀들어가는 곳인가봅니다. 총선과는 큰 상관관계가 없는 대선 득표율을 총선과 큰 상관관계가 있다는 듯 '이제 관심사는 이명박 후보가 과반수 득표를 하느냐'에 초점을 맞춰 언론이 보도했지요..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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