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이라도 걸어볼까

  일주일간의 생활 중에 나의 즐거움을 위해 보내는 시간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내가 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해야할 것들이다. 그렇게 느껴진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이 사회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시스템이 이렇게 만들어 놓았다. 나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아니면 능력이 부족하거나. 이 시스템은 빡쎈 삶을 사는 훈련이 잘 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 같다. 내가 진심으로 원해서 무언가를 하며 상쾌한 즐거움을 느끼는 경험과 기억으로부터 멀어질수록 나는 바보가 된다. 동시에 무능력자가 된다. 요만큼이라도 있었던 것들이 더욱 사라져가는 느낌이다. 지금 많이 피곤해서 그런가. 그렇다고 생각하자. 그렇다고 최면이라도 걸어보자. 아니면 내가 원하지 않지만 하고 있는 것들도 재미있다고 최면을 걸어볼까. 근데 이건 아닌 것 같다.

by bubbykim | 2009/03/25 22:46 | ┃短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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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9/03/26 15:0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ubbykim at 2009/03/26 23:38
햇님의 이런 답글을 나도 모르게 기다렸나봐. 참 좋네.

내일 저녁에 왠지 연락하게 될 것 같오. 시간 맞으면 한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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