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테크의 진화가 상상된다

취업 어려운데 차라리 한살이라도 젊고 예쁠때… 20대 초반 여성 ‘婚테크’ 는다

  이런 현상이 개선될 희망은 나에게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 현상은 일종의 쏠림현상이 되어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어쩌면 여대생들 사이에 유행이 될 지도 모른다. 아니 이미 유행이 되었고 언론이 뒤늦게 기사화 한 것일 지도 모른다.

  이 기사를 읽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여대생들 사이에 '젊고 예쁠 때 재력 있고 조건 좋은 남자와 일찍 결혼해서 일찍 이혼한 다음 상당한 금액의 위자료를 얻는 것'을 목표로 둔 조혼이 성행할 것이라는 것. 그렇게 되면 보다 쉽게 제 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혼에 대한 관점도 관대해 지고 있고,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이혼 했다고 하면 더 관대한 시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위의 기사에서 나온 바와 같이 조혼의 궁극적 목적이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꾸려 가정을 나의 삶의 일부분으로 소중하게 생각하려는 것이 아니라 덜 힘들고 편안하게 부를 누리면서 사는 것이다. 조혼의 목표가 결혼 생활이라는 길을 걷는 것 자체가 아니라 일종의 '좋은 것'을 선점하고자 하는 mission수행이기 때문에, 그 미션이 달성이 되면 당연히 다른 것에 눈을 돌리게 될 것이다. 이런 것을 부추기는 시장은 커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살짝 스쳐 지나간다.

  바닥에서 시작한 젊은 여자가 젊은 나이에 쉽게 큰 경제력을 얻기에 가장 수월한 방법이 아닐까 한다. 대부분의 한국 사회 구성원의 가치관이 다만 쉽게 부(富)를 축적하는 것이 되었기에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물론 남자쪽에서 쉽게 내주기야 하겠냐만 내 머리 속에는 그런 일을 가능하게 하는 스토리가 벌써 뭉게뭉게 떠오른다. 20대 초반에 결혼을 해서 20대 중후반에 이혼을 한 다음 일정 수준의 재력을 가진 여자와 평범한 20대 여자가 한국 사회에서 선택할 수 있는 여지는 같지 않다.

  내가 뭔가 작은 사건 하나로 부풀려 상상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어쨌거나 여자와 어린이가 살기 힘든 사회는 희망이 없다는 스스로의 결론을 하루하루 확인하는데, 하루하루 재미가 없다. 밤이 되면 생각이 체계를 잡지 못하는 느낌이다. 밤에는 실컷 떠들고 결론을 내리지는 말아야 하는데,,,

by bubbykim | 2009/08/31 00:03 | ┏思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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