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의 진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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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구심 가득한 OPIc level test 기준 ┗기타

1. 대충 했는데 IM3

2011. 9. 중순. opic 시험을 처음 봤다. 외국에서 살아본 경험도 없고, 2011년 8월 중순까지 약 2년 동안 좀 빡센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느라 법서적과 경영학 서적만 봤다. 영어 공부는 전무했다. 9월부터 부랴부랴 영어회화 학원을 수강하면서 3회의 수업을 듣고 opic 시험을 봤는데 당시 IM3 등급이 나왔다. 자기소개부터 시작해서 "Uh,,, Um......"을 남발하는 등 엄청나게 더듬고 버퍼링도 많았고 잘못된 문법, 어휘, 억양이 많았다. 실력에 비해 높은 등급을 받았다고 생각되어 기분이 좋았다.

2.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IM2

2011. 12. 말. opic 시험을 두 번째로 봤다. 그동안 주 2회 각 1시간 30분 하는 영어회화 수업을 꾸준히 들었다. 외국에 살아본 경험이 없는 나는 스스로 놀라울 만큼 영어 회화 실력이 향상되었고, 나를 지도하는 2명의 원어민 선생님도 단기간 영어 회화 실력이 높아진 것에 대해 많은 칭찬을 해주셨다. 영어로 e-Mail 쓰기, 기타 수업이 아닌 일상적인 대화를 원어민 선생들과 나누는 것도 크게 무리가 없었다. 물론 발음이나 기타 유창한 정도가 native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확실히 영어 회화 스트레스는 많이 사라졌다. 자신감을 갖고 opic 시험을 봤다. 시험 시작 후 20분을 전후하여 많은 사람들이 퇴실했지만 나는 준비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대화로 이전에 치렀던 시험과는 다르게 시험을 치렀다. 말 하면서 왠지 모를 흥이 느껴질 정도였다. 35분 정도 쉼 없이 떠들고 난 후 발표된 성적은 IM2였다. 다양한 시제와 억양, 기본에 충실한 문법을 바탕으로 구사했으며 더듬는 것도 거의 없었다. 자기소개에는 기본적인 자기소개와 더불어 지난 삶에 대한 고민이 뭍어나는 짧은 멘트도 곁들였다. 외워서 준비해간 것은 없었다.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3. 뽑기인가? 토스로 갈아타야하나?

사람이 채점하는 것일 것이다. 사람이 한다면 모든 게 아주 표준화 되어 똑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지나치게 일관성이 없다는 느낌이다. 이 글을 적기전에 인터넷에서 level test 기준에 대해 좀 찾아봤다. 나처럼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뽑기에 취업을 비롯한 각종 목적으로 영어 회화 실력 검증을 맡기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취업시즌, opic 성수기/비수기와 맞물려 있는 문제라 한다면 더욱 난감한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혹시 (오기를 갖게 하여)시험을 수 차례 보게 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는 건 아닐까? 영어 회화 test의 종류가 소수인 만큼 불만을 가져도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근거 없는 의구심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덧글

  • 2014/10/17 09:55 # 삭제 답글

    좋은 게시물! 나는 보통 의견을 남겨 두지 만,이 포럼은 잘 가치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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